희야네 살림수첩

제목: 황혼의 이중계약 - 6부 - 두 번째 계약서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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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: 황혼의 이중계약 - 6부 - 두 번째 계약서

heeya_0824 2025. 5. 19. 18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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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, 은옥의 자택 서재.

은옥은 와인을 홀짝이며 오래된 금고를 열고 있었다. 뻑뻑한 쇳소리와 함께 금고 안에서는 낡은 서류 봉투 하나가 나왔다. ‘양도 계약서’라는 문구가 보였다.

“역시, 네 어머니가 나한테 넘긴 게 이거였지…”

그녀는 조심스럽게 봉투를 꺼내 펼쳤다. 그 안에는 김진우의 이름이 적힌 또 다른 계약서가 들어 있었다.

그 시각, 진우는 자신의 원룸에서 전화를 받고 있었다.

“네. 오늘 의심 시작했어요. 아직 들키진 않았습니다.”
그는 목소리를 낮췄다.
“하지만 은옥 씨… 생각보다 예리해요.”

전화 너머 목소리:
“계획대로 진행해. 두 번째 계약서는 절대 들키면 안 돼.”

진우는 전화를 끊고 거울을 마주봤다. 그 속엔 어딘가 죄책감 섞인 표정이 있었다.

다음 날 아침, 청담동 한 카페.

은옥은 진우를 마주 앉히고 커피잔을 내려놓았다.

“우리, 이중계약 맞지?”
그녀는 조용히 물었다.

진우는 움찔했지만 곧 미소 지었다.
“어떤 계약 말씀이세요?”

은옥은 가방에서 서류를 꺼냈다.
“내가 가진 건 네 어머니가 내민 계약서. 근데 네가 숨긴 건 뭔데?”

진우의 얼굴에서 웃음기가 서서히 사라졌다.

“이제 선택해. 네 진심을 말하든가, 아니면…”

그녀는 시선을 돌리며 차갑게 말했다.

“당장 이 판에서 나가든가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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