📚 이야기 상자(소소취미)

제목: 황혼의 이중계약 - 7부 - (마지막화) 잔혹한 선택

heeya_0824 2025. 5. 19. 18: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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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, 강남의 한 고급 호텔 스위트룸.

진우는 혼자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. 네온사인 아래, 그의 얼굴은 지쳐 보였다. 탁자 위엔 두 개의 계약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. 하나는 은옥이 꺼낸 ‘양도 계약서’, 다른 하나는 그가 숨겨왔던 ‘비밀 합의서’

문이 열리고 은옥이 들어섰다. 그녀는 말없이 자리에 앉았다.

은옥:
“이제 둘 중 하나만 남을 시간이야. 진실이든, 배신이든"

진우 (침묵 끝에): “…처음부터 모든 걸 속이려던 건 아니었어요. 어머니가 당신에게 넘긴 건 내 인생을 지키기 위한 선택이었고… 내가 만든 두 번째 계약은 내 몫을 되찾기 위한 도박이었죠.”

은옥 (조용히): “그 도박, 네가 이긴다고 생각했니?”

진우는 고개를 떨궜다. 은옥은 조용히 봉투 하나를 꺼내 테이블에 올렸다.

은옥: “여기, 세 번째 계약서야. 네가 이 판을 떠나고 조용히 사라지는 조건으로 네 몫의 지분 일부를 남겨줄게"

진우는 놀란 눈으로 그녀를 바라봤다.

진우: “이유가 뭐예요? 저 같은 놈에게 자비를 줄 이유가…”

은옥 (차갑게 웃으며): “네가 이 계약을 받아들이면… 나도 증거를 묻을 명분이 생기니까.”

정적이 흘렀다. 진우는 잠시 고민하다가 봉투를 천천히 받아들었다.

진우: “…고맙습니다. 이 선택, 후회 안 하실 거예요"

은옥 (무표정하게): “후회 따위, 진작에 끝났어"

진우가 나간 뒤, 은옥은 조용히 서재로 돌아와 금고를 다시 잠갔다. 그녀의 입가엔 쓸쓸한 미소가 맴돌았다.

은옥 (독백): “사람은 계약으로 엮일 수 있어도… 마음까지 팔 수는 없지"

[엔딩 음악과 함께 화면 암전]

― ‘황혼의 이중계약’ 시즌 종료 ―

막장도, 진심도 .... 남는 건 상처뿐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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